꾸배기가 우리 부부에게 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그래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꾸배기방에 설치하고
거실이랑 안방에 둘 공기청정기를 새로 찾아보고 있었다.
사실 LG나 삼성 공기청정기를 사면 좋겠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더라...
(사실 그 가격만큼의 값어치를 하는지 알 수 없었다는게 제일 컸다..
전부 광고 블로그들 뿐이라 믿을 수가 있어야지..!)
샤오미와 에어레스트 공기청정기 중 고민하다가
가족 회의 끝에 에어레스트 공기청정기 AP750을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3월에 구매하고, 몇 주 사용해 본 후기이다.
공기청정기가 도착했을 때, 리뷰의 국룰인 상자부터 바로 찍어보았다.
이벤트 상품으로 필터를 하나 더 줘서 6개월 정도는 필터 값 아낄 수 있다 ㅎㅎ
상자에서 꺼내본 에어레스트 공기청정기 AP 750이다.
AP 750이 약 20평대에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데
우리집 평수(34평)에는 이 공기청정기가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거실이랑 안방에서만 쓸 거라서 적당하다 생각했다.
20평대를 커버하는 공기청정기다 보니 크기가 상당히 컸다.
그리고 원통형 흡입구라 커버하는 범위가 넓다고 한다.
이건 함께 동봉되어있던 H13 헤파필터이다.
필터 교환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6개월~1년 주기로 교체하라고 안내한다.
비닐을 뜯어서 그냥 공기청정기 안에 넣어주면 된다.
복잡하게 설치하고 그런게 없어서 편하다.
필터 커버를 장착하는 것도 쉽다.
영상처럼 아래쪽만 끼워주면 윗부분은 자석으로 되어 있어 쉽게 고정이 가능하다.
(기존에 집에 있는 공기청정기보다 장/탈착이 쉬웠다)
에어레스트 공기청정기 AP 750의 하단에는
4개의 바퀴가 달려있다.
그래서 거실이든 안방이든 어디든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바퀴의 움직임은 그리 나쁘진 않았다.
하지만, 어느 정도 바퀴의 소음이 발생해
방음이 잘 안 되는 집이고, 아랫집이 예민한 이웃이라면
민감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것 같다.
에어레스트 공기청정기 AP 750은 총 5단계의 청정 단계를 설정할 수 있다.
1단계 - 2단계 - 3단계 - 4단계(지만 5로 출력됨) - 자동모드로 구성된다.
단계가 높아질수록 송풍구에선 강한 바람이 나온다.
일일이 단계를 조절하기는 귀찮으니깐 자동 모드로 설정해놓고 사용 중이다.
수면 모드도 적용되어 있는데, 초승달 모양을 눌러주면
LED가 꺼지면서 소음도 현저히 줄어든다.
백색 소음 정도라 자는데 아무 문제없었다.
미세먼지 탐지 센서도 내장되어있어 설정 가능하다.
PM 1.0은 미세먼지, PM 2.5는 초미세먼지의 단위인데,
상황에 맞게 단위의 범위를 바꿀 수 있다.
미세먼지 단위로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집 안이기 때문에 PM 2.5로 설정한 적은 거의 없다.
본체 옆에 미세먼지 농도 표시등 가이드가 부착되어 있다.
LED의 컬러 변화를 통해 집 안의 공기가 어떤지 파악할 수 있다.
거실 어디에다 설치하여도 디자인이 심플하기 때문에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요 근래 미세먼지 수치 엄청 높고, 황사가 하늘을 뒤덮는 날이 많았는데
그럴 때마다 이 녀석이 빨갛게 변하면서 우렁차게 작동하기 시작한다.
몇 주 써본 결과, 집 안의 미세먼지 탐지를 잘하는 것 같고
기존 공기청정기보다 크기도 커지고 필터 자체도 좋아져서
집 안의 공기가 예전보다 나쁘지 않은 느낌을 받았다.
단점은 공기가 탁해져서 막 작동할 때 나오는 소음이
생각보다 커서 '이게 뭔 소리야?' 하고 가끔씩 놀랄 때가 있다..ㅎㅎ
그래도 가성비는 좋아 잘 산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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