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배기 아빠의 예비아빠 일기 Ep.7

 

꾸배기는 현재 26주 1일

 

 

 

이제 태어나기까지 97일 남았다.

세자리 수를 지나 두 자리 수까지 왔다 ㅎㅎ

 

3개월하고도 7일이면 꾸배기가 이 세상에 나오는 것이다!

일기를 쓸 때마다 매번 신기하고 가슴 벅찬 느낌을 받는다.

 

그리고 시간이 지날수록 빨리 꾸배기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와이프도 지난날보다 배가 많이 불러와서 태동도 많이 느끼고,

그만큼 배땡김도 많이 느끼고 있다.

 

이럴 때 남편이 딱! 해줄 수 있는게 없어서 속상하다.

그래서 나의 위치에서 최대한 할 수 있는 것들을 한다.

 

더욱더 와이프 옆에 붙어서 꾸배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다리 마사지해주고 집안일도 책임지고 한다.

 

이런것들을 남편이 해주지 못하면 아내는 얼마나 슬프겠는가

 

힘들어하는 와이프가 집에오면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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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4일

 

11일부터 이어진 설 연휴인데 코로나로 인해 고향은 못내려가고

장인어른과 장모님께서 잠깐 집에 오셔서 음식들이랑

집안 살림들을 주고 가셨다.

 

14일 마지막 연휴날

 

꾸배기 방에 걸어줄 유화를 마저 완성시키기로 하였다.

사자와 기린 2개가 있는데, 사자는 예전에 완성을 시켰고,

기린을 와이프와 같이 유화 물감으로 색칠해주었다.

 

 

같이 하니까 한시간도 안되어서 후다닥 완성시킬 수 있었다.

 

 

 

 

아니 근데 왜 영상이 거꾸로냐... 난감하네 ㅠㅠㅠㅠ

 

 

 

 

영상이 거꾸로되어서... 부랴부랴 사진을 찍었다.

기린과 사자! 너무 귀엽다 ㅎㅎ

 

꾸배기 방에 꼭꼬핀으로 저 2개의 그림을 걸어줄 생각이다.

생각만해도 너무 좋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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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5일 ~ 17일

 

 

꾸배기방에 꾸며줄 유화도 완성시켰고,

이젠 슬슬 꾸배기가 사용할 물건들을 알아보고 있었다.

 

우선 아기 침대부터 알아봤는데,

침대는 아기가 금방 자라기 때문에 자주 바꾸게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원목 침대부터해서 매트리스 침대, 가드가 내려가는 침대 등

종류가 다양했다.

 

여러 정보들 중에서 우리가 선택한 침대는

중고 침대였다.

 

어차피 바꾸게 된다면 새걸로 사는거보다 중고로 사서 쓰다가

다른 집에 되팔거나 물려줄 생각이었다.

 

그래서 당근마켓을 이리저리 찾아가

우리 아파트 카페에서 아기 침대를 나눔한다는 것이였다!!

 

이게 웬 떡이냐! 재빨리 와이프에게 말해서 우리가 가져오자고 했다 ㅎㅎ

카페 글 올라온날 바로 연락해서 침대를 우리집으로 가져왔다 후후

 

 

 

 

 

짜잔! 화이트 컬러의 이케아 아기 침대다.

아래 바퀴가 아주 부드럽게 움직여서 소음 걱정할 필요가 없더라 ㅎㅎ

가드 옆에 범퍼들만 두꺼운걸로 준비해서 설치해줄 생각이다.

(아 참 와이프가 매트리스 파란거 싫다고해서 저것도 흰색으로..깔맞춤할 계획이다)

 

 

그리고 2월 17일 유모차를 덜컥 구매하게되었다.

 

회사 선배들이 십시일반 유모차를 사라고 돈을 보내주셨는데

그 돈으로 유모차를 구매했다 ㅎㅎ

감사합니다 선배님들~! 꾸배기가 아주 좋아할 거에요 ㅎㅎㅎㅎ

 

아기 유모차의 경우, 

디럭스, 절충형, 휴대용으로 나뉘어지는데

 

휴대용은 아기가 좀 컸을 때 사용하면 된다고 하며,

디럭스의 경우 절충형보다 묵직해서 안전하고, 핸들링도 부드럽다고들 한다.

 

대신 그만큼의 가격 차이가 있더라 ㅜㅜ

 

디럭스는...기본 백부터 시작해서 2백만원짜리도 있었다.

 

와이프랑 고민을 엄청했는데..결론은 디럭스를 중고로사고

나중에 꾸배기가 크면 휴대용을 새걸로 사기로 했다!

 

그래서 폭풍 당근마켓 검색해서 구매하게된 egg 유모차다!

 

 

 

 

 

egg 유모차는 프리미엄 브랜드라고 하던데

괜찮은 가격에 아주 잘 샀다 후후

(요 녀석은 따로 상세히 리뷰해서 올려야지!)

 

판매자께서 신생아 시트, 여름 전용 시트, 그 외 부속품들까지

모조리 싹 주셔서 아주 만족스럽다 ㅎㅎ

 

잠깐 핸들링 해보았는데...! 너무 부드럽더라!

역시 비싼 값한다고 와이프랑 호들갑 엄청 떨었다 ㅋㅋㅋㅋ

 

빨리 꾸배기를 저기에 태워서 나들이 가고 싶다!

꾸배가! 너 유모차 완전 좋은거야! 저거 타고 엄마랑 아빠랑 놀러가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