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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생활/육아 일기

꾸배기 아빠의 예비아빠 일기 Ep.2

by 꾸배기 아빠 2020.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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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일기를 쓰고 싶지만... 이리저리 정신이 없어서 쉽지 않네 ㅠㅠ

 

꾸배기가 17주차가 되면서 여태까지 얻었던 육아 정보들은 따로 카테고리를 만들어서

거기에 하나씩 정리해나가야겠다.

(일기에 다 써버리면 깔끔하지 않을 것 같다...ㅎㅎ)

 

10월 8일 와이프 산전검사와 함께 꾸배기 초음파 검사도 진행했고, 난황도 확인했었다.

얼마나 신기하고 기특하던지! 지금도 잘 자라줘서 고맙지만 저때는 더 고마웠다.

(잘 챙겨먹지 못하는 날이 많았는데 잘 자라줘서 고마워 ㅠㅠ)

 


 

2020년 10월 22일 

 

8일에 검사했던 산전 검사 결과가 나왔다!

얼마나 두근두근 거리던지... 상세한 검사 결과는 꾸배기 초음파부터 본 뒤에 설명듣기로 했다.

 

 

9주차에 접어든 꾸배기 모습이다.

저번에 갔을 땐 아기의 형태가 없었는데 이 땐 머리도 보이고, 팔과 다리의 형태가 보이기 시작했다.

초음파 화면을 보는 내내 난 '아이고~' 라는 경상도 어르신들이 귀엽거나 기특한(?) 모습을 봤을 때 하는 리액션을

끊임없이 내뱉었다 ㅋㅋㅋ 정말 귀엽고 무럭무럭 잘 자라는 꾸배기가 기특했다.

 

의사 선생님도 웃으시면서 아주 잘 자라고 있다고 말씀해주셨다.

영양 도시락 먹으면서 잘 자라다오~! 

 

그리고 산전 검사 결과를 듣기 위해 선생님 방으로 향했다.

 

 

검사 결과, 큰 문제는 없다고 하셨다!

나랑 와이프 둘 다 혹시 문제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에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이상 소견이 없었다.

 

비타민 D도 정상 수치였고, 나머지도 다 정상 수치였다.

다만, A형과 B형 간염 항체가 없어서 이건 출산 후에 접종하기로 하였다.

 

남편이 나도 저 2개의 간염 항체가 없어서 반드시 맞아야하는 점 잊지말자!

(항체가 없기 때문에 우리 부부는 항상 조심하기로 다짐했다!)

 

 


 

2020년 11월 14일

 

꾸배기가 12주차 3일이 되던 날이다.

이 땐 1차 기형아 검사를 위해 산부인과에 방문했다.

 

와이프랑 같이 차를 타고 가면서 문제가 있으면 어떡하나 걱정하길래 우리 꾸배기는 아~~~무 문제가 없을꺼라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을 해주었다.

 

이렇게 말한 나의 마음도 사실 불안하긴 마찬가지긴했다..ㅋㅋㅠㅠ

 

먼저 아기를 출산한 선배가 말해줬는데..

만약 기형아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면 선택권을 준다고 한다.

살릴껀지... 보내야할지...

 

이 말까지 들었던 난 더 많이 걱정되긴 했었다..ㅠㅠ

그래도 마음 한편으론 우리 꾸배기는 괜찮을 꺼라고 건강할 것이라고 믿었다.

 

자..이제 병원에 도착해서 1차 기형아 검사실로 들어갔다..!

의사 선생님께서 초음파로 이리저리 보시더니

잘 자라고 있고, 머리도 잘 보이고 손하고 발도 잘 보인다고 하셨다.

그리고 1차 기형아 검사의 기준이되는 목투명대도 초음파를 통해 정상 수치인 것을 확인시켜 주셨다!

 

그 때 얼마나 기쁘던지! 와이프랑 나랑 너무 잘됐다면서 다행이라고 한참을 말했다 ㅋㅋㅋㅋ

울컥해서 눈물도 날 뻔했다 ㅠㅠㅠㅎㅎ

이 아빠는 꾸배기를 믿고 있었다구! ㅎㅎ

 

 

 

그 뒤로는 꾸배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더 해주셨다.

설명들으면서 영상이라도 짧게 남기고 싶어 이렇게 찍었다.

(요즘에는 저렇게 안찍어도 초음파 영상이나 심장소리 영상도 다 사이트에 자동 저장이 되기 때문에 좋은 것 같다.)

 

 

012

 

오늘도 이렇게 사진으로 출력해주셔서 아기 수첩에 붙여주셨다.

확실히 10월에 본 꾸배기보다 많이 자랐다는걸 알 수 있었다.

 

이대로만 무럭무럭 자라다오! ㅎㅎ

 

아 그리고 우리나라가 보험이 잘되어 있어서 검사비용이 생각보다 얼마 안나왔다.

이런 점은 확실히 좋은듯!

 

영수증 모아둔 것 있는데 이것도 정리해서 올려봐야겠다 ㅎㅎ

 

걱정이 좀 줄어든 예비아빠의 두 번째 일기는 여기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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